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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롯데시네마, 보석발굴 프로젝트 2탄 ‘목소리의 형태’ 단독 상영

롯데시네마가 ‘보석발굴 프로젝트’ 롯시픽 기획전 두 번째 작품으로 ‘목소리의 형태’를 선보인다.2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보석발굴 프로젝트’ 2탄으로 영화 ‘목소리의 형태’가 오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상영된다. ‘보석발굴 프로젝트’는 관객이 놓친 명작을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한 롯시픽 기획전이다.‘목소리의 형태’는 청각 장애 소녀 쇼코와 그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감성 가득한 작화와 정교한 연출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이 그려낸 청춘들의 이야기와 일본의 베테랑 성우진의 명연기, 화려한 OST 라인업 등이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선사한다.원작은 일본의 오이마 요시토키 작가가 지난 2013~2014년까지 고단샤 주간 매거진에서 연재한 동명의 만화다. 일본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 후 누적 판매 부수 360만 부 달성, 영화관 입장객 170만 명 돌파, 22억 엔(약 220억)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보석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놓치기 아까운 다채로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기회를 마련했다”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한 작품을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2 12:01
연예일반

‘아이랜드2’ 블핑 지수 닮은꼴→대형 기획사 출신.. 반응 뜨겁다

Mnet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첫 방송된 ‘아이랜드2’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스피디한 전개와 한층 더 새로워진 신선한 구성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회 방송 직후 SNS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흡입력 있고 재밌어서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 느낌”, “평가 시스템이 시즌 1과 달라져 만족스러웠다”, “어려운 선곡들인데 안정적이라 영상 무한 반복 중” 등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아이랜드2’는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아이랜드1’은 물론 지난해 초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보이즈 플래닛’ 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 500만 조회수 돌파 콘텐츠를 배출했다. 이어 첫 방송 직후 본 방송 장면으로 구성한 쇼츠 영상들이 주말 내 도합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유튜브 및 엠넷플러스를 통한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수 조회수 역시 '보이즈 플래닛'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화제성을 입증한 것이다.특히 지원자들의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비주얼이 화제의 중심이다. 퍼포먼스 디렉터 리정이 “너무 예쁘다”고 극찬한 박예은은 블랙핑크의 지수 닮은꼴로, “지금 시대에 가장 적합하고 트렌디한 얼굴”이라고 극찬 받은 마이는 ITZY 예지 닮은꼴로 거론되는 등 비교 사진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함께 보여준 지원자들의 활약에도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월말 평가 부동의 1위 최정은과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 방지민 등이 속한 일명 어벤져스 유닛이 선보인 ‘드라마(Drama)’ 무대 영상은 방송직후 유튜브 조회수 30만 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9일부터 시작된 ‘아이메이트 서포트’ 글로벌 참여 화력도 뜨겁다. ‘아이랜드2’ 공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진행되는 ‘아이메이트 서포트’는 오는 4월 28일까지 펼쳐지며, 서포트 100%를 달성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과 일본 도쿄 시부야 등 1억 원 상당의 글로벌 옥외광고가 제공된다. 이미 이벤트 개시 3일 만에 100%를 달성한 지원자가 배출된 가운데, 최종 서포트를 받게 될 지원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아이랜드 방출을 놓고 지원자 24인이 펼칠 치열한 시그널송 테스트는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아이랜드’ 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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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가 인정한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에이티즈… 숨겨진 매력은?

전원 한국인 멤버로 꾸려진 에이티즈가 글로벌에서 크게 활약 중이다.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에이티즈는 외국에서 각광받는 것 대비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팀이 아니었으나 최근 팀의 매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에이티즈는 지난 12일과 19일(현지시간) ‘케이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에이티즈의 공연을 선정하며 “에이티즈는 10곡의 세트리스트에 어우러지는 안무들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는 “에이티즈가 언젠가는 코첼라의 헤드 라이너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앞서 에이티즈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으며, 해당 차트에 무려 6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에이티즈는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는다.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에는 멤버 전원이 작곡 혹은 작사로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에이티즈는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KBS2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아이돌 출연자 중 최다 우승을 기록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에이티즈는 데뷔 앨범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 데뷔곡 ‘해적왕’을 발매하며 ‘해적’ 콘셉트의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후 앨범 발매에도 ‘해적’ 콘셉트를 녹이거나 리더인 홍중을 리더가 아닌 ‘캡틴’으로 칭하는 등 특색 있는 세계관을 정립해나가며 에이티즈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에이티즈는 자체 예능 콘텐츠 ‘원티즈’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도 보여줬다. 건강검진 편에서 멤버들은 수면 내시경을 받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흑역사를 생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티즈’ 학교 공포, 건강검진, 술자리 등의 콘텐츠는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원티즈’는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지난 2월 18일 진행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멤버 홍중이 본인의 팬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들의 안전을 살피며 챙기는 모습은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또 홍중은 콘서트에서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회사에 전달하며 팬들을 위한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팬 사랑을 인정받았다.수많은 매력을 보유한 에이티즈가 5월 31일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을 발매한다. 에이티즈는 이번 컴백으로 국내외 인기 상승세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06:20
해외축구

2007년생인데 엘클라시코 평점 만점…팀 패배에도 MVP까지 품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이 엘클라시코 무대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다. 현지 평점 만점은 물론,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을 정도다.야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엘 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야말은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야말은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 등을 경기 내내 선보였다. 자주 일대일로 맞선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야말의 돌파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 차례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고, 특히 상대 박스 안에서만 무려 10차례 볼처리를 기록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입장에선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다.현지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는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야말에게만 평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마르카는 야말에게 별 3개를 다 주며 “오른쪽을 돌파할 때마다 거침없는 폭발력으로 상대엔 악몽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야말과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두 명뿐이었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늘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했다. 축구 매체 90MIN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내내 추아메니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4점, 하피냐가 5점 등 다른 공격수들과는 평점 격차가 컸다.경기 직후 공식 최우수선수상마저 라민 야말의 몫이었다.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도, 1골·1도움을 기록한 바스케스도 아닌 패배한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야말의 이날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야말의 이같은 존재감에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6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에는 바스케스가 재차 동점골을 만들었고, 벨링엄이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넣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53
배구

'봄 배구에서 개인 최다 득점'...PO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신호진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이 지난 23일 2위 우리카드와 치른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 88.9%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18번 열린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6번 다음 라운드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OK금융그룹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23)이 PO 1차전을 지배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출전한 61경기 중 개인 최다 득점(24)을 올렸다. 박빙 양상으로 흐른 5세트 스코어 6-6과 7-7에서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8-7에서 서버로 나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며 OK금융그룹의 2연속 득점을 이끌기도 했다. PO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내심 OK금융그룹이 아닌 4위 현대캐피탈을 상대하길 바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OK금융그룹에 2승 4패로 밀렸다. 무엇보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봉쇄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신영철 감독과 에이스 김지한 모두 "레오의 강서브를 막기 어렵다"라고 했다. 레오는 V리그 역대 최초로 서브에이스 400개를 돌파한 선수다. 우리카드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레프트 포지션 선수를 거듭 바꿔가며 수비 안정을 노렸다. 효과도 있었다. PO 1차전에서 레오의 서브 득점은 1점뿐이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신호진을 막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리카드전 여섯 경기에서 공격성공률이 51.49%였던 신호진은 PO 1차전에선 무려 70%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은 정규리그와 비슷한 22%대였지만, 더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며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신호진이 1세트 초반 공격 범실을 했을 때 조언을 했더니, 바로 바꾸더라. 체크를 하고 지시를 하면 답을 주는 선수다. PO 1차전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신호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2023년 8월 열린 KOVO컵에서 OK금융그룹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수 기준으로 작은 키(1m87㎝)지만, 점프력과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OK금융그룹은 리그 대표 공격수 레오가 있지만, 그가 체력 저하로 주춤하면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봄 배구' 무대에 처음 나선 신호진이 배포 있는 플레이로 공격력 강화를 이끌었다.우리카드는 신호진 봉쇄라는 숙제가 더해졌다. PO 2차전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07:30
국가대표

대표팀 소집 직전 '환상골'…이강인 A매치 '속죄포' 기대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가파른 상승세 속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이른바 하극상 논란 이후 주춤하다 3월 들어 다시 제 궤도에 올랐다. 특히 대표팀 소집 직전인 18일(한국시간)엔 환상골까지 터뜨렸다. 대표팀 승선을 두고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남아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A매치에서 ‘속죄포’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강인은 이날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그는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골키퍼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골이었다”고 극찬할 정도의 환상골이었다.이강인이 골을 터뜨린 건 지난 아시안컵 소집 직전 열렸던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또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공식전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7개(4골·3도움)로 늘었다.아시안컵 이후 주춤하던 흐름도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실제 이강인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주전 경쟁에 부침을 겪는 듯 보였다. 그러나 소시에다드전 어시스트로 분위기를 바꾼 뒤 이날 골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비단 골뿐만 아니라 94%의 패스 성공률 등 이날 PSG 공격의 중심에 섰다는 게 축구 매체 90MIN의 평가다.뚜렷한 상승세 속 이강인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늦어도 오는 19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하극상 논란 이후 첫 대표팀 소집이다. 당시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4강 전날 식사 자리에서 탁구를 치려다 식사 자리를 대표팀 단합의 장으로 생각한 손흥민과 충돌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도 거셌으나,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A매치 기간 내내 시선은 이강인에게 쏠릴 전망이다. 대표팀 소집 이후 직접 심경을 밝힐 수도 있겠으나, 가장 확실한 건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른바 ‘속죄골’을 터뜨린 뒤 손흥민 등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축하를 받고, 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함께 전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황 감독도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빨리 풀리느냐에 따라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8 13:41
해외축구

배준호 환상골 폭발, 2경기 연속 터졌다…새로운 '유럽파 해결사' 탄생

2003년생 공격수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유럽 진출 6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더니, 이번엔 환상적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도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 중심에 배준호가 섰다.배준호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셔 스토크온트레드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3~24 챔피언십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반대편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침착하게 받은 뒤, 상대의 거친 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가 뒤에서 손을 쓰며 방해를 하는데도 밸런스를 유지하며 공 소유권을 지켜낸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배준호는 골을 넣은 직후 홈팬들 앞으로 달려가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친 뒤, 오른손을 귀에 가져다 대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번 시즌 리그 다섯 번째 공격 포인트(2골·3도움)이자,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앞서 배준호는 지난 스토크시티전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팀 동료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공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배준호는 유럽 진출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여줬다. 비단 골장면뿐만 아니라 배준호는 20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크로스는 한 개를 시도해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했고, 과감하게 드리블도 시도해 네 차례 중 1차례를 성공시켰다. 특히 배준호는 지난 카디프시티전에서도 팀 내 가장 많은 드리블을 시도할 만큼 과감하게 공격을 풀어갔고, 이날 역시도 마찬가지 존재감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볼 경합 등 공·수 양면에서도 힘을 보탠 건 물론이다.이날 배준호의 골은 스토크 시티의 2-0 완승으로 이어진 결승골이 됐다. 특히 스토크 시티가 최근 거듭 추락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배준호의 골이 발판이 된 승리는 의미가 더욱 컸다. 실제 스토크 시티는 이 경기 전까지 2연패 포함 1승 6패로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 3부리그 강등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는데, 이날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강등권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스토크 시티는 승점 38(10승 8무 17패)로 24개 팀 중 22위. 그러나 16위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격차가 단 2점에 불과해 상승세를 타면 언제든 잔류권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배준호의 활약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다.현지 매체 극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이미 지난 카디프 시티전에서도 배준호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받은 바 있다. 유일한 7점 평점이기도 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이번 미들즈브러전 역시 8점이었다. 배준호 포함 네 명이 8점을 받아 최고 평점. 매체는 “평소와 같은 기술과 능력으로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경기장에는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며 “배준호는 25m를 돌파한 뒤 골망을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멋진 크로스를 전달하는 등 활약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사령탑 스티븐 슈마허 감독도 “배준호가 중요한 순간 눈부신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결승골에 패스 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으니,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서도 팀 내 최고 수준의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6점, 폿몹 평점에선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각각 받았다. 지난 카디프시티전에서도 7점대 평점을 받으며 좋은 경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높은 평점을 받으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게 됐다. 최근 득점력뿐만 아니라 기술 등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 자체가 좋은 만큼 국가대표팀 깜짝 승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배준호는 지난해 5월 열렸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 이후엔 아직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U-23 대표팀과 함께 A대표팀 임시 감독도 맡고 있는 만큼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해결사로 활약 중인 배준호의 활약은 눈여겨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한편 배준호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러브콜을 받았고, 지난해 여름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도전에 나섰다. 어린 나이에도 배준호는 당시 대전하나시티즌의 에이스였는데, 대전 구단은 물론 이민성 감독도 선수의 미래를 위해 흔쾌히 이적을 허락했다.배준호는 출국 당시 “항상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힘든 일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바로 뛸 수 있는 구단으로 가기를 원했다. 스토크 시티에서 적극적으로 저를 원해줬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제는 공격 포인트를 많이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이날 리그 2호골과 함께 리그 공격 포인트 다섯 개(2골·3도움)를 쌓으면서 배준호는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로도 올라섰다. 2골·4도움을 기록 중인 바우터 뷔르헤르와는 단 한 개 차다.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보여주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 속 앞으로의 전망도 더욱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3.03 09:21
해외축구

배준호, 선제골·패스 성공률 100% 맹활약…“경기장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호평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역 매체는 다시 한번 그의 활약을 호평했다.배준호는 3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버러와의 2023~24 EFL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4-3-3 전형의 왼쪽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장기인 드리블과 패스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건 선제골 장면이었다. 배준호는 전반 40분경 팀 동료의 전환 패스를 받은 뒤 상대와의 경합에서 이겨내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바로 앞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수비수 루크 아일링이 배준호를 저지해 보려 했으나, 배준호가 몸싸움에서 이겨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스토크는 배준호의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스토크는 후반 점유율을 내줬지만, 역습으로 응수하며 미들즈버러를 위협했다. 결국 후반 26분 루이스 베이커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승점 3을 수확했다.스토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리그 10승(8무17패)째를 기록했다. 여전히 강등권인 22위(승점 38)이나, 19위~21위와 승점이 같아 언제든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한편 배준호는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토크 데뷔 골을 넣은 바 있다. 당시엔 팀이 1-2로 져 빛이 바랬으나, 이날은 선제 결승 골로 웃을 수 있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날 패스 성공률 100%(20회 시도/20회 성공)·기회 창출 1회·큰 기회 생성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1회·정확한 크로스 1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5회·볼 경합 승리 3회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단 1개의 슈팅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지역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며 “평소와 같은 기술과 능력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장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라고 극찬했다. 함께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조쉬 로랑, 추가 득점을 올린 베이커 역시 8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3.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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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골’ 손흥민, 최고 평점 ‘싹쓸이’…“최전방서 훌륭한 활약→경기 마침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다수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히샤를리송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팰리스 골문을 열었다. 리그 13호골.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골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날 골대를 맞추기도 하는 등 맹활약한 손흥민을 향해 최고 평점을 건넸다. 풋볼 런던은 “중원에서 베르너에게 패스를 연결해 전반전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그의 슈팅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며 평점 8을 부여했다.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 등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 역시 평점 8을 건네며 “전방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반에 멋진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극찬했다. 역시 손흥민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축구 통계 매체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1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를 뛴 선수 중 유일한 8점대였다. 소파 스코어는 7.9점을 건넸다.다시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득점왕 레이스에도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1일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후 두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망을 가른 것이다.팰리스전에서 13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위에는 5명뿐이다. 14골을 넣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15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6골을 넣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득점 단독 1위는 손흥민보다 4골 앞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김희웅 기자 2024.03.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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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은 메시, 스피드는 손흥민이 최고" 선덜랜드 수비수의 극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덜랜드 수비수 루크 오니엔(30)이 손흥민(토트넘)의 스피드를 극찬했다. 지금껏 자신이 본 선수 중에서 가장 스피드가 빠른 선수라는 것이다. 실제 오니엔은 7년 전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며 그라운드에서 직접 그의 스피드를 경험한 바 있다.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오니엔은 가장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슈팅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꼽은 데,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는 손흥민을 택했다.오니엔은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을 택하겠다. 내 인생에서 본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스텝오버를 보여준 선수였다. 아직도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그는 실제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의 스피드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 위컴 원더러스 소속이던 지난 2017년 FA컵 당시 맞대결이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이던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오니엔은 미드필더로 각각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토트넘은 0-2로 뒤지던 경기를 4-2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는데,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그 중심에 섰다. 오니엔은 당시 경험했던 손흥민의 스피드 등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오니엔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현재 31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수비수를 몇 번이고 제치고 골을 넣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입장에선 악몽 같은 존재다. 스피드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 같은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 오니엔과는 자주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부분의 수비수들은 지난 10년 간 손흥민과 대결을 견뎌내야 했다.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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